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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4-07-27 11:14
나눔의 동산에서 온 메일 2014-07-26
 글쓴이 : 해원회
조회 : 1,116  
 

             나눔의 동산이예요..

 

살아있음이... 오늘도 생명 있음이 감격스러워 돌아보니

가뭄 속에 몸부림치며 꽃을 피운 상사화, 족두리꽃,

나리꽃... 이들이 얼마나 기특하던지 함께 문안드립니다.

 

산골 물을 받아먹는 우리는 긴 가뭄에 고생 좀 했습니다.

빨래 할 물이 부족해서 시내 빨래방을 이용하고..

설거지 물을 아끼느라 한 그릇 요리나 일회용 접시를 이용해야 했지요.

 

소 대변이 자유롭지 못한 식구들 때문에 아무리 물이 없어도 씻길 물이 먼저지요.

소방대에서 급수도 받으며 겨우겨우 버티며 지냈습니다.

요 며칠 큰 비는 아니지만 그래도 비가 와서 많이 해갈이 되었습니다.

비만 오면 모든 일이 단번에 해결이 되니 창조주의 은혜만 구할 뿐입니다.

 

뻐식이 재경이는 얼굴도 하는 짓도 남자 같아서 어딜 가나 시끄럽지요.

지 맘에 들지 않으면 쥐어박는 시늉을 하면서 씩씩거리니 모두 무서워합니다.

식구들이 이르면 일렀다고.. 떠들면 떠든다고.. 웃으면 웃는다고..

자기보다 부족해서 보호대상이라고 생각하는 식구들에게 더 심합니다.

결국 마트 갈 때 못 간다고 했더니 상냥한 여성처럼 얼굴만 마주쳐도 웃네요...

며칠 갈지 모르지만 넘 예쁩니다...

 

학습지도 하고 피아도도 배우는 식구들이 생기면서 학구열이 넘칩니다.

한글을 모르는 은주는 하루 종일 성경을 펴고 글씨를 씁니다.

성경보고 글씨 쓰고.. 성경보고 글씨 쓰고.. 마치 성경을 쓰는 것처럼 보이지요.

공책에 지 맘대로 그리는데 꼭 성경을 본 후에 그리고 있습니다.

쓴 후엔 만족스러운 얼굴로 자존감이 넘칩니다.

 

제경이도 하루 종일 보조가방에 공책, 연필, 메모장, 동화책등을 들고 다닙니다.

언제든 엎드려서 쓰고 또 쓰지요.

그리곤 스스로 선생님인 척.. 아주 잘난 척 하며 삽니다.

이렇게 스스로 만족하고 행복하면 된거지요?

 

어느새 여름 방학을 했습니다.

대학생 예나와 아름이는 재활원과 어린이 집에서 실습 중입니다.

내년이면 사회복지사로, 보육교사로 사회에 나가야 하니 맘이 바쁩니다.

3인 예찬과 수연은 나름대로 뜻 한대로 준비하느라 도서실 다니고 있는데,

학구열에 불타는 우리 식구들이 수능을 봐야 한다고 농담하며 웃지요...

 

기저귀 둘러메고 동원학교 다녔던 제영이도 방학을 했습니다.

이방 저방 다니며 저지레가 심하니 식구들이 학교 보내라네요...

이런 소소한 일상도 살아있기에 느끼고 볼 수 있지만, 돕는 손길과

그 사랑이 큰 힘이 되지요...

                            그저 고맙습니다.

 

                2014726일 나눔의 동산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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