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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7-09-25 10:00
나눔의 동산이예요...201709255
 글쓴이 : 김경환
조회 : 105  
 나눔의 동산이예요...

 햇빛이... 바람이... 함께 놀며 도란거리더니

다래며 밤, 머루, 도토리가 익어버린

산골에서 가을 문안드립니다.


살포시 바람만 불어도 밤나무 밑으로 뛰어가는

식구들이 신나서 밤을 주워옵니다.

금방 한 바구니가 되니 생률로도 먹고, 삶아도

먹고 신바람 났습니다.


 쓸쓸한 가을에 열매를 주신 하나님의 깊은 마음을

느끼는 요즘입니다.

 

  79세의 수연 할머님은 지적장애가 있습니다.

아직 정정하신 탓인지 언니라고 부르라며 할머니는

싫다고 하십니다.

  마음이 너무 젊었을까요? 밤 줍다 넘어지셨습니다.

파스 부쳐라.. 약 줘라.. 발라줘라.. 밥 안 먹어..

어리광이 대단하셨지요.

  마침 오가피와 십전대보탕을 넣어 만든 한약이 생겼습니다.

따뜻하게 데워 아침과 저녁에 드리니 다 낫다고 하시네요.


오늘 밤을 주워 오시기에 넘어지시니 가지 말라 했지만

그 말을 들어줄리 없지요.

다 낫다며 신나게 산을 들락거리고 계십니다.

  그저 고마울 뿐입니다.

청각장애와 지적장애가 있는 혜연씨는 막무가내입니다.

무슨 얘기든 듣고 싶은 대로, 자기 생각대로 듣지요.

마트가 가고 싶으면 어떤 얘기를 해도 마트 간다구?”

하지요.

  식사 시간에 물 갖고 승강이가 벌어졌습니다.

자기 물을 다 먹고 옆자리 혜경이 물을 자기 컵에 부었다는...

말 못하는 혜경이 대신 앞자리 태순씨가 평소의 감정을

실어 일러 대는걸 보더니


 옆에 물통을 가리키며
따라 먹으면 되잖아. 뭘 그걸

가지고 그래.. ”

그러더니 억울하다는 듯 우는 흉내를 냅니다.

우리 모두 웃고 말았습니다.

학생들 소식입니다.


 
준오 미용실에 다니는 수연이는 열심히 배우느라

여념이 없습니다.

집에 오면 잠 만 자다 가면서도 시간만 되면 오네요.

조리과에 다니는 미연이는 실습을 어디서 해야 하나

걱정이 태산이지요.

  사회복지를 전공하는 예찬이도 여름방학에 복지관에서

실습을 잘 끝냈습니다.

  공무원인 기쁨이는 어느새 추석 휴가를 기다리는

직장인이 되었다며 즐거워합니다.

이렇게 날마다 살아 낼 수 있는 것... 은혜뿐입니다.

하나님의 노크에 응답하시고, 하나님의 마음으로

우리를 돕는 그 손길과 사랑이 우리를 살게 하지요.

            고맙습니다.

        행복한 추석 보내세요...

        2017924일 나눔의 동산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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