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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2-01 09:35
나눔의 동산이예요... 2018 1 26
 글쓴이 : 김경환
조회 : 83  

            나눔의 동산이예요...

  매섭고 추운 산골의 아침은 적막한데... 평소처럼 지줄대는 참새,

까마귀, 까치들...
의연한 나무들... 여전한 그들의 일상에서 창조

주의 마음을 읽습니다
.

겨울이 지치는지 창밖만 내다보는 식구들과 새해 인사드립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뒷산을 들락거리고, 괜시리 빈 밭을 돌아다녀야
 
직성이 풀리는데
,

 

영하 20도가 넘는 날들이 잦아지니 다람쥐 같은 정숙이가 답답한

가 봅니다
.

봄 와? 언제와? 냉이는?...” 표현 할 수 있는 아는 단어는 다 쓰며

조바심을 냅니다
.

지금은 엄동설한이지만 어김없이 봄은 오겠지요?

 

지적장애가 있는 79세의 수연 할머님의 겨울이 잠잠합니다.

따라다니며 참견해야 하고, 무엇이든 감추고 또 감춰야 마음이
 
편하시지요
.

너무 조용해서 불안하기도 하고 무슨 일인가 살폈습니다.

꽃피고 봄 오면 놀러 간대... 감추면 안돼... 사이좋게 놀아야

...”
어디 가고 싶은 마음에 스스로 말 잘 듣는 어린아이가

되어버렸습니다
.

이래저래 서로 봄만 기다리는 요즘입니다.

지적과 청각장애를 갖고 있는 혜연씨는 안 들리니 그냥 제

맘대로 살지요
.

단짝인 배여사가 과자 안준다며 삐지고... 자기 편 안 들어

준다고 삐지고
...

급기야 치사하다며 병원에 가겠다며 아우성을 쳤지요.

달래고 또 달래도 그 고집을 이길 수 없어 결국 정신병원에

입원했습니다
.

입원할 때 과자 사와라.. 땅콩 사와라.. 병문안 와라..


주문이 많았지요.

일주일도 안 되어 답답하다며 퇴원하겠다고 또 아우성이

대단했습니다
.

결국 2달 반 정도 입원생활을 하고 왔습니다.

요즘은 집이 최고야!!!”를 외치지요.

이 약발이 언제까지 갈지 모르지만 요즘 우리 집은 평화입니다.

이제 대학 4학년이 되는 예찬이는 시청 알바를 하며 방학을

보내고 있고
...

준오 미용실에서 열심을 내고 있는 수연이는 집에 오면 식구들 앞머리 잘라줍니다.

요리사가 되고 싶다며 조리과를 다니던 미연이가 맘이 변했습니다.

월에 와서 지금까지 이곳에서 살면서 보고 느낀 점이 많아서 사회복지과로

전과하고 싶다네요
. 이 일을 더 잘할 것 같다고 합니다.

 

이 작은 동산 안에서도 날마다 이런저런 일들이 일어나지요.

하나님의 은혜가 아니면 도무지 살 수 없는 우리의 생활입니다.

우리를 돕는 그 손길과 사랑에 위로를 얻으며 날마다 하나님을 부릅니다.

올 한해도 하나님의 은혜 안에 거하시며 건강하시길 기도합니다.

고맙습니다.


          2018
126일 나눔의 동산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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