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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8-03-07 16:29
나눔의 동산이예요 2018-2-25
 글쓴이 : 김경환
조회 : 84  

 

       나눔의 동산이예요...

 어디쯤 봄이 오고 있을까요?... 발그레하게 물들고 있어야 할 진달래도,

통통 살이 올라야 할 버들가지도 늦잠만 자고 있는 산골에서 문안드립니다.

오늘 아침, 아직도 영하 10도예요... 식구들이 떠들어 댑니다.

봄 마중이 하고 싶어 안달이 났지만 눈 쌓인 산천에 무뚝뚝한 나무도 여전합니다.

그러나 발그레한 봄 산을 보며 가슴이 두근거리고, 개천의 두꺼운 얼음이 녹을 봄

날이 곧 올 것을 알기에 기다리며 살고 있습니다.

 

79세이신 수연 할머님은 긴 겨울이 진저리가 났나봅니다.

돌아다니고 싶은데 나오면 춥고... 들어가면 답답하고... 괜시리 화가 났지요.

괜히 화내며 잔소리를 시작하면 식구들이 서로 이르느라 야단법석 입니다.

자주 물을 먹는 영희씨에게 물 먹지마라.. 앉아 있으면 일어나라.. 너는 앉아라..

별 일도 아니고 별 것도 아니지만 말을 밉게 하니 더 시끌시끌합니다.

지적장애도 있으시고 소통이 어려워 쉽게 고치기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우리도 나이 들면 할머님처럼 될 것이니 우리가 할머님을 봐주자고 했습니다.

내 맘에 안 들지만 봐주는 것이 어렵지만 쉽지요...

 

지적장애 1급인 경순씨는 커피를 좋아해서 커피 아줌마로 통합니다.

쿨 한 성격인데 어느 날 우울하게 고개를 숙이고 앉아 있습니다.

무엇 때문인지 이렇게 저렇게 물어봐도 고개만 흔들고, 내 맘을 몰라준다는

얼굴을 하며 더 고개를 숙였지요. 그래서 알았습니다.

 

... 놀러가고 싶구나.” 금방 얼굴이 환해집니다.

손짓과 어눌한 발음으로 빙빙 도는 모습을 그립니다. 바이킹이 타고 싶었나 봅니다.

자기 욕구를 표현하는 것이 기특하고 예뻐서 꽃피면 가자고 했지요...

유난히 춥고 긴 산골의 겨울을 살아내느라 식구들이 힘들었나 봅니다.

 

24살인 소희가 특수학교인 동원학교 전공과에 입학합니다.

지적장애 3급이지만 제법 똘똘해서 자립 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미용이와 제영이까지 3명이 동원학교를 다니게 되었습니다.

 

조리과 1년을 마친 미연이가 마음이 변해서 고민을 했습니다.

결국 한림성심대학 사회복지학과에 재입학 했습니다.

맘이 곱고 착한 구석이 많으니 잘 해내리라 믿습니다.

은혜 아니면 살아갈 수 없는 우리의 일상입니다.

기도로 물질로 마음으로 생각으로 우리를 돕는 그 사랑과 정성에

날마다 감격하며

   기도하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2018221일 나눔의 동산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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