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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0-05-25 09:19
나눔의 동산이예요...20.05.24
 글쓴이 : 해원회
조회 : 361  

                   나눔의 동산이예요...20.05.24

 

오월의 산 향기가 퍼지는 이른 아침이면 새들의 지저귐이 어찌나

시끄러운지 산속에 무슨 일이 있나 궁금해지는 산골에서 문안드립니다.

 

뻐꾸기가 큰 소리로 불러대면 정숙씨는 울음을 흉내 내며 뒷산으로

뛰어갑니다.

 

고사리 한 줌, 쑥 한 움큼, 나물 몇 가닥... 신바람 나서 들고 오지요.

코로나로 집 밖을 나가진 못해도 이렇게 산이라도 다니니 숨통입니다.

코로나라는 복병을 만났지만 뜻이 있고 길도 있으리라 믿으며 삽니다...

 

코로나로 봉사팀이 들어오지 못하니 식구들 머리가 엉망이었습니다.

머리가 길어지니 아예 단발머리로 바꾸거나 묶음 머리가 되기도 했지요.

지적장애로 말을 제대로 못하는 경순씨는 끝까지 커트를 고집합니다.

핀을 꽂는 것도 머리띠를 하는 것도 싫다며 손사래를 치는 모습이

멋졌습니다.

결국 병원 다녀오는 길에 미용실에서 커트를 했지요...

 

단발머리가 된 재경씨는 핀을 5-6개씩 꽂으며 공주로 변신했습니다.

거울을 어찌나 자주 보는지 하루의 대부분을 거울 앞에서 보내고 있습니다.

그 모습도 귀엽기 짝이 없습니다.

우리 식구들의 머리스타일은 지금도 변신중입니다.

 

70세의 동란 할머님은 돌쟁이 아가처럼 살고 계시지요.

등이 굽고 걸음걸이가 뒤뚱거리시니 자신의 발에 걸려 자주 넘어지십니다.

거실에서 혼자 걷다 넘어지시며 손바닥을 짚으신 것이 손가락에

금이 갔지요.

 

아퍼요? 하고 묻기만 해도 아가처럼 우셨지요.

그래도 왼손이라 깁스를 해도 식사도 잘하시고 잘 지내셨습니다.

어제 깁스 풀고 환한 모습으로 팔을 번쩍 들어 올리십니다.

감사지요...

 

카페동산 소식입니다.

3부터 개학이 시작되어 카페도 문을 열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학생들을 보는데 열악한 환경의 학생들은 몸이 바싹

말랐습니다.

무슨 일인가 물어보니 학교 급식도 먹지 못하고 식사를 제대로

못한 이유였습니다.

 

생각지 못한 사연이라 놀라기도 했고 미안하기만 했습니다.

카페에 들려 간식 먹으며 이게 저녁이예요... 하던 그 말이

현실이었습니다.

 

졸업생들은 6월에 신검 받고 군대 간다며 소식 전하러 일부러 왔네요.

코로나로 취업도 어렵고 하니 군대부터 간다고... 마음이 짠합니다.

부모의 손길이 없으니 하나님의 손길로 품어야 함을 다시금 새롭게

느낍니다.

 

동산도 카페도 하나님의 사랑이 없으면 살 수 없는 곳이지요...

하나님의 마음으로 돕는 그 손길을 위해 기도할 뿐입니다.

고맙습니다.

                                        

               2020524일 나눔의동산에서 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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