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해양소년단연맹 원로지도자회(해원회)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 해원회 구버전 게시판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전 게시판 보기]

 
작성일 : 20-10-26 10:39
나눔의 동산이예요.. 2020.10.25
 글쓴이 : 해원회
조회 : 118  

 

   나눔의 동산이예요...

 

단풍들어 가을을 뽐내던 산골에 며칠째 서리가 내리고 있습니다.

하얀 지붕을 보고 눈 왔어요?” 묻는 순수한 정숙씨의 마음으로

문안드립니다.

 

서리 맞고 풀 죽은 단풍들이 곱디고운 옷들을 벗어버리니 종일

낙엽과 씨름입니다.

쓸고 돌아서면 수북한 낙엽이 가을이 저물고 있으니 겨울준비

하라고 하네요...

세상이 아무리 시끄러워도 세월은 어김없이 여전히 가고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67세의 배여사님의 하루는 길고 지루합니다.

잠자는 일과 누워있는 것을 참 좋아하지요.

달래서 운동도 시키고 모든 프로그램에 참석시키는 것이 힘이 듭니다.

그런데 배여사님이 큰일을 감당하고 있음에 놀랍기만 합니다.

 

청각장애가 있는 혜연씨는 듣지 못하니 뭐든 자기 맘대로 생각합니다.

누구의 말도 듣지 않고 자기 맘대로 사는 혜연씨를 이길 자가 없지요.

혜연씨 눈에 아무 일도 하지 않는 배여사님이 너무 편하고 좋은가 봅니다.

무슨 말을 해도 그냥 들어주고 가만히 있는 것이 내 편이란 맘이

드는 거지요.

 

요즘은 배여사님과 단짝이 되어 화장실도 따라 다니며 붙어 있지요.

게을러서 어쩌나 했더니 혜연씨에겐 최고의 친구가 되니 고맙기만

합니다.

세상에 이유 없는 것이 없음을 또 깨닫습니다.

 

혜림씨는 뇌전증과 지적장애를 함께 갖고 있습니다.

요즘 한참 기분도 좋고, 그림도 잘 그리고, 노래도 잘하고...

그랬습니다.

정기검진 때 갑상선에 약간 뭔가 보이니 몇 달 후에 다시

찍어보자 했습니다.

다시 가서 찍으니 갑상선 암이라네요.

결국 수술을 했고 지금은 회복도 잘 되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 다시 찍어보고 방사선 치료를 받을지 그냥

괜찮을지 결정하자고 합니다.

불행 중 다행이라는 말을 실감했습니다.

 

카페동산 소식입니다.

카페가 학생들에게 주는 이미지는 숨통이고 쉼터이고 만남의

자리이기도 합니다.

제각각 자기의 편리대로 드나들며 친밀감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다 말할 수 없는 사연의 학생이 생겨서 어제는

100만원에 25만원의 월세방을 얻었습니다. 그 학생에겐

최고의 보금자리가 되겠지요...

내년이면 고 3이 되니 조금만 돌봐주면 살아갈 힘이 생겨서

살아가리라 믿습니다.

배고파요... 마스크 있어요? 아이스 쵸코 큰 걸로 주세요...

자퇴 할래요...

자주 듣는 말이지만 카페 와서 이런 말을 한다는 것이

신기하고 고맙기만 합니다.

 

나눔의 동산도 카페동산도 사람을 살리는 일이라 여기며 살고 있습니다.

    기도로 물질로 마음으로 함께해 주심에... 고맙습니다.

 

    20201025일 나눔의 동산에서 드립니다.

 


 
 

Total 232
번호 제   목 글쓴이 날짜 조회
232 나눔의 동산이예요...21.01.24 해원회 01-25 2
231 홈피 프랫쉬 지원중단으로 첫 바탕화면에... 해원회 01-20 20
230 나눔의 동산이예요 20.11.22 21:56 해원회 11-22 57
229 나눔의 동산이예요.. 2020.10.25 해원회 10-26 119
228 나눔의 동산이예요...20.09.21 해원회 09-25 195
227 나눔의 동산이예요...20.08.25 해원회 08-27 254
226 코로나19"를 예방하여면.., 해원회 08-24 271
225 나눔의 동산이예요 20.07.26 해원회 07-28 264
224 2001년 5월/ 비무장지대 월정역을 찾아,,, 한컷 해원회 07-20 262
223 나눔의 동산이예요.. 20.06.21 해원회 06-23 278
222 나눔의 동산이예요...20.05.24 해원회 05-25 327
221 나눔의 동산이예요.. 20.04.25. 해원회 04-23 312
220 나눔의 동산이예요. 20.03.23 해원회 03-24 325
219 나눔의 동산이예요 2020 02 25 해원회 02-27 345
218 나눔의 동산이예요 2020 01 26 해원회 01-27 368
 1  2  3  4  5  6  7  8  9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