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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11-02-10 13:32
안동여행 후기
 글쓴이 : 김경환
조회 : 2,368  

               안동여행 후기

이 글은 작가협의회 홈페이지 게시판에 게시되었단 글을

(현재 sekva.or.kr<당시 도매인 주소>에 작가협의회에 있음. 곧 폐쇄)

옮겨 놓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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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르른 5월에 연휴를 맞으며 자유인(이렇게 부르라는 주문이 있어..)의

마음을 흔들며 서울 탈출하게 한다.

시간이 허용되는 이순복님 부부와 우리 부부가 떠나기로 한다.

열차 편을 알아보니 연휴가 겹쳐 모두가 매진이다.

서울역에서 출발하는 중앙선이 빈자리가 있단다. 안동행으로 결정....

 

5월 2일 저녁 열차를 이용하려 서울역에서 도킹하고 곡차와 같이할

간단한 안주거리를 준비하고 개찰구를 지나 열차 앞에 도착하니 여객

전무가 반갑게 맞는다. 식당차가 있나 물었더니 없단다.

 

저녁식사가 난감하여 도시락을 구하려 홈에 정차한 홍익회 수송차량을

찾아 저녁에 대해 묻고 있는데 어- 차가 출발한다, 쫓아가며 객차 문을

열어보려 했으나 허사였다. “매달리자“ 한발을 올려놓고 손잡이를 잡았다.

뒤쪽에 있던 여객전무가 무어라 소리를 치는데 들리지는 않고 열차가

정차한다. 그때서야 객차 문이 열린다. 한숨을 몰아쉬고 일행이 있는

자리에 앉는데 여객전무가 찾아와 한마디한다. 출발한 차를 정차시킨대

대하여 사과했다.

 

요즘은 출발하는 신호도 없고 방송도 없어져 옛 날처럼 생각하고 느긋한

행동은 금물이라는 것을 배웠다.

오랜만의 열차여행이라 석양의 차창 밖의 풍경을 음미한다.

곡차 한잔이 없을 수 있겠는가.... 치킨에 곡차 한잔은 별미중의 별미였다.

여행이란 대화의 상대가 있으면 좋고 마음의 여유와 곡차가 있으면 더욱

좋으며 미지의 그곳이 있으면 바랄 것이 없겠지....

 

5시간 여를 달려 안동 역에 11시 20분에 도착했다. 예약한 모텔에 전화하여

도착을 알리고 역앞의 음식점을 찾아 저녁을 해결하며 곡차한잔을 곁들이고...

 

하루 밤을 지내고 새벽에 혼자 안동댐 아래쪽에 새로 만든 명물을 돌아본다.

안동에 관광자원이 없어 월영교(月暎橋)라는 의미 없는? 전설을 붙여 人道橋를

만들어 관광객을 모으고 있는 것 같았다. 설계는 아름다웠고 소나무를 모두

사용했다는 관계 관의 설명이 있었다.

 

아침은 헛제사 밥으로 해결하며 집 식구들에게 헛제사밥의 유래도 설명해주고

안동의 명물이라는 간 고등어도 맛을 본다.

 

10시 MK콜 택시를 호출하여 안동댐을 들려 유람선을 타고서 즐기려 했는데

운항을 하지 않는단다. 택시를 계속 이용하기로 하고 안내를 받기로 했다.

안동댐의 태조왕건 해상촬영장을 돌아보고 안동댐 설립 기념탑과 조각공원을

돌아보며 안동댐은 박정희 휘호가 있으니 설립 된지 꽤 오래 된 것 같다.

 

안동댐 설립시 수몰지구에 있던 초가집과 기와집을 옮겨 보존한 곳을 지나

KBS 왕건 지상 촬영장에 도착하니 경비원이 차를 가로막는다. 출입금지란다.

여러가지로 설명을 하여 승낙을 받고 산 중턱까지 승차하여 들어갔다.

문경의 세트장 보다는 초라하지만 계곡에 여러모형의 가옥들이 그대로

보존되어 있고 가끔 촬영을 한다고 설명을 한다.

 

다음은 법흥동에 있는 신세동 7층전탑. 통일신라시대에 건립되었다는 이 탑은

국내에서 제일 크다는 설명이고 구조가 전탑이라 벽돌을 규격에 맞게 쌓은 것이

특징으로 보였다. 그 뒤편에는 99칸 양반댁을 보수(補修)하고 있었는데 이 가옥은

안동댐이 수몰되어 이 곳으로 옮겨 보존하는 것이라고 했다.

택시는 북쪽으로 약 25Km를 달려 이천동 석불상 앞에 도착한다.

일명 “제비원 미륵”으로 불린다는 불상은 화강암 석벽 10m를 몸통으로 하고

그 위에 머리부분을 조각하여 인자하게 보였고 택시기사의 전설을 듣자니 몸통부분

에 검정색으로 흐르는 자국은 일제(日帝)시대에 목을 쳤는데 그 곳에서 흐른 피

자국이라 열을 토한다.

 

또 북쪽으로 5Km쯤 달리며 안동 김씨묘단을 옆으로 하고 권씨묘단과 장씨묘단이

근처에 있다고 설명한다. 안동의 김(金), 권(權), 장(張) 3씨(氏)의 고장임을 설명...

 

목조로 가장 오래되었다는 봉정사를 찾았다. 친절히 안내하는 스님은 목조(木造)

로된 극락전은 현재 보수(補修)를 하고 있었으나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건축물이고

영국의 엘리자베스 여왕이 들려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고 자랑에 침이 마르지

않는 안내를 뒤로하고 하회마을로 향했다.(신라문무왕 12년 서기 672년 건립)

 

하회마을은 일행이 들린 적이 있다고 했으나 하회별신굿탈놀이 공연을 못 보았다는

이야기라 촬영하여 제작한 공연 작품을 보여주는 것으로 할까! 생각도 했지만

공연은 직접 관람하는 것이 느낌으로 좋다는 판단에서 하회마을에서 택시를

보내고..

 

점심은 마을 안에 있는 양반댁을 찾아 안동 찜닭을 시켰다. 토요일 오후 손님이

많아 시원하게 방문을 열어 재치고 한참을 기다려야했다.

오후 3시 토요일과 일요일만 1회씩 공연을 한다는 굿판을 보려 공연장을 찾는데

원래의 공연장은 대대적으로 공사중이라 (소나무가 만(萬)그루가 있다는)

만송정에서 있다는 안내로 낙동강이 흐르는 그곳을 찾아 좌정을 했다.

 

공연 스케줄에 따라 10개 마당이 공연되었고 관객들의 호응도 좋은 것 같았다.

하회마을에서 버스 편으로 안동역 앞에서 하차하여 숙소를 정하기로 했다.

도산서원을 들려보려 했으나 세월은 집 식구들의 발을 묶어버렸다.

역앞의 모텔에 자리를 잡고 잠시 휴식을 취한 뒤 저녁식사 겸 곡차를 들며 하루를

정리 해본다. 짧은 시간에 너무 많은 곳을 들렸으나 나름대로 좋았다고 평했다.

시내 야경은 별로 볼 것이 없어 휴식으로 들어갔고...

 

일요일 아침 음식의 거리를 두루 살피며 메뉴들을 훑어보는데 갈비가 주를

이루고 있었고 음식점과 주점(酒店) 옆에는 틀림없이 노래방이 있었다.

 

아침식사는 간단한 것으로 마치고 12시 출발 열차라 시간에 맞추어 역으로

갔다. 이곳 저곳을 영상에 담고 청량리행 무궁화호에 몸을 실었다.

식당차가 있는 것으로 알았는데 간이 식당차? 바둑열차로 연결되어 있었다.

 

도시락은 술안주를 겸하여 먹을 만 했고 한 좌석당 3,000원씩을 지불하고

바둑열차에서 4식구는 탁자를 앞에 먹거리를 차려놓고 곡차를 음미하며 창밖에

파랗게 물들어 가는 풍경을 감상도하고 청량리역까지......

 

이번 여행은 2박 3일의 짧은 기간에 갑자기 이루어져 열차표 매진으로 계획했던

여행지를 가지 못한 것이 아쉬움으로 남았지만 나름대로 뜻깊었던 것으로 생각...

참고로 3시간 30분 정도의 택시요금이 7만원 정도이고 모텔은 침대방 2인 1실이

3만원이 대부분이었다.

 

영상으로 안동 고장의 역사 소개판을 만들려면 2박 3일간 몇 곳을 집중하여

고증(考證)에 따라 제작 해보는 것도 생각해 볼일이다.

다녀온 생각을 기록해 보는 것입니다.

같이한 이순복, 신양식 부부. 김경환, 유효순 부부 고생했네요.

                                                                                  삼각산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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